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러시아 요리 (문단 편집) === 수프 요리 === * '''[[보르시]] (Борщ)''' [[파일:630_360_1542129414-291.jpg|width=400]] 러시아의 대부분의 요리는 [[수프]]와 [[죽]]으로, 고기 먹을 기회가 거의 없었던 농부들이 그나마 있는 고기를 가지고 온 식구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이 국물 요리라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정설. 하지만 그렇게 먹기 시작한 [[보르시]](борщ)는 세계 최고의 수프 반열에 오를 만큼 유명해졌다. 보르시는 본디 [[우크라이나]]에서 비롯된 요리로 [[감자]]와 [[당근]], [[양파]], [[사탕무]], [[비트]] 등을 채썰어서 양갈비와 함께 푹 고은 [[수프]]다. 보르시 특유의 빨간색은 비트 때문에 나온 색상으로, 여기에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스메타나를 곁들이면 분홍색 뽀얀 국물이 나온다. 분홍색 국물이라는 점에서 시각적인 어색함이 들겠지만 맛은 [[한국]]의 [[쇠고기무국]]과 매우 흡사하다. 스메타나와 비트의 새콤한 맛이 좀 더 더해진 정도. 현지에서 먹을 경우 주의할 점이 있는데, 보통 러시아 요리에는 우끄롭(Укроп)[* 보통 국내에서는 [[딜#s-2]] 혹은 소회향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있다. 위 사진에 뿌려진 초록색 허브 같은 것이 바로 저것. 그라브락스 [[연어]]를 즐긴다면 아마 매우 익숙한 향신료일 것이다.]이라는 향신료를 뿌린다. 보르시에도 마찬가지로 들어가는데, 이게 현지인들도 호불호가 강한 향신료라 한국인들 중 10에 8 정도는 거부감을 느낀다. 따라서 뭔가 강한 향을 빼고 싶다면 꼭 Без укропа(볘즈 우끄로빠/우끄롭 빼주세요)라고 하자. 보통 보르쉬의 가격은 현지 식당(Сталовая/스딸로바야)에선 50-70루블, 괜찮은 레스토랑에선 130-350루블 정도 한다. * '''오크로시카 (아끄로쉬까) (Окрошк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80px-%D0%9E%D0%BA%D1%80%D0%BE%D1%88%D0%BA%D0%B05.jpg|width=400]] 오이, 양파와 같은 야채와 삶은 [[감자]], 계란, [[햄]], [[크바스]]를 섞어 만든 스프. 취향에 따라 캐비어, 소금이나 후추를 넣어먹는다. 쉽게 말해 고기 들어간 러시아식 냉국. 크바스 대신 케피르를 넣기도 한다. * '''시 (Щи)''' [[파일:Schi.jpg|width=400]] 러시아에 양배추가 들어온 9세기 즈음 먹기 시작한 스프로 소금에 절인 [[양배추]]가 주재료이다. 이 외에 돼지 고기, 감자, 토마토, 당근, 양파 등을 넣어 끓여 만든다. * '''우하 (Уха)'''[* 실제 발음은 한국어의 ㅎ보다 더 안쪽에서 발음되어 '웈하'로 들리기도 한다. 어렵다면 그냥 '우크하'에서 중간의 '크' 부분을 순식간에 발음해버리면 된다. 혹은 표준[[중국어]] 병음의 h, [[스페인어]]의 j 발음을 생각해도 된다.] [[파일:external/hozyaushka.org/recept-recept-uxa-prostaya_3783.jpg|width=400]] [[연어]], [[농어]], [[참치]], [[청새치]], [[상어]] 같은 생선으로 끓인 수프. 보통 한 가지 종류의 흰살 생선을 끓여 만들지만, 작은 생선류로 육수를 만들어 끓이는 경우도 있다.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향신료를 듬뿍 넣어서 끓이는데, 원래 우하라는 말은 한 가지 재료로 만든 스프를 통칭하는 말이었으나 생선을 넣어 만들기 시작한 후로 그냥 생선으로 만든 스프를 뜻하게 되었다.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으로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 편. 추운 날에 저민 [[레몬]] 하나 짜서 즙을 뿌려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현지 유학생을 위한 팁으로 [[팔도 도시락|도시락]]으로 해장이 안 될 경우 우하로 해장하면 좋다. 후술할 라솔니크보다 찾기가 쉽기 때문이다. 가격은 70-80루블 언저리. 인기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고려인 출신 러시아 [[마피아]]인 고자예프를 통해 등장했는데, 러시아 요리이지만 정작 러시아 사람들은 잘 안 먹는 요리라고... * '''라솔니크 (라쏠니크) (Рассольник)''' [[파일:external/4.bp.blogspot.com/2010_11_07_rassolnik.jpg|width=400]] 절인 오이, [[율무]], 소의 [[콩팥]], [[보리]] 등으로 만든 새콤하고 짭짤한 수프. 숙취 해소용으로 먹는 경우가 있다. 쌀랸카가 [[부대찌개]]와 비슷한 요리라면 라쏠니크는 [[육개장]]과 비슷한 위치의 요리. 맛이나 비주얼이나 사촌 격이다. [[메트로 2033(게임)|메트로 2033]]과 후속작인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 메트로인들이 주구장창 주식마냥 끓여먹는 [[카레]] 같은 수프가 이거다. 게임을 하다 보면 바닥에 모닥불 지펴놓고 강도부터 역의 주민들까지 항상 한 그릇씩 먹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솔랸카, 쌀랸까(Соля́нка)''' [[파일:external/webmenu.net/1344419340_solyanka-sbornaya-myasnaya.jpg|width=400]] 동유럽의 대표적인 스프 요리. 버섯, 토마토, 레몬, 사탕무 등으로 만든 짠맛을 기본으로 한 신맛이 강한 수프로, 이전에는 세랸카라고 불렸다. 고기나 생선, 버섯을 추가로 넣는 경우도 있으며, 보통 숙취 해소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각 잡고 재료를 준비하여 만들 수도 있으나 실제 러시아 가정에서는 보통 집에서 남는 식재료를 몰아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카레라이스]]처럼 곤란한 식재료 처리용으로 인기가 좋다. 현대의 솔랸카는 맵지 않다는 점만 제외하면 재료, 외형, 맛 면에서 매우 유사해 러시아식 [[부대찌개]]로 소개되곤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DSRUz88x6BI|만드는 법 예시]]. 실제로 한국에서도 구하기 어렵지 않은 재료들이 대부분이라 얼마든지 따라할 수 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대략적인 조리법은 고기 아무거나 구해서 팬에 볶다가 살짝 익으면 냄비로 옮긴 후 물을 넣어서 은근히 끓여주고,[* 여기에서 고기를 국물만 우려낸 후 다시 건져서 팬에 볶고 다시 넣는 변형이 가능하다.] 끓는 동안 마늘+양파+당근+버섯+소고기+훈제 햄+소시지+토마토+양배추[* 여기서 블랙 올리브를 더하거나, 피클을 넣거나, 반대로 햄을 제외하는 등 소소한 변형이 가능하다. 전술하였듯 남는 식재료를 처리하는 목적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서 적절히 짭짤하고 시큼하면 뭘 넣든 다 된다.]를 잘게 썰어놓고 한꺼번에 볶아준 뒤, 적절히 볶고 나면 냄비로 직행하여 다 함께 뭉근하게 끓여주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소금간은 따로 해야 하고, [[사워 크림]]을 곁들여서 먹어도 되지만 그냥 먹어도 문제는 없다. 조리가 끝난 솔랸카의 위에 올리브 몇개와 레몬 한조각을 얹으면 눈도 즐겁다. 원조인 러시아에서야 당연히 빵과 같이 먹지만 밥과의 궁합도 매우 좋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